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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실

다용도실 후기를 들려주세요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의 행복한 피아노 수업이에요!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피아노 코칭도 넘 좋아요, 감사히 잘배우고 있습니당 😀
이여홍
2024-11-28
글을 쓰고 싶어하던 사람에서 글 쓰는 사람으로 저의 정체성을 진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매 수업 얼마나 많이 준비하고 그것을 전달해주시려고 하는지 느껴져서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얻었어요. 매 수업 때 추천해주신 책들도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첫 과제인 자신의 책장 마인드맵이 생각보다 쉬운 과제는 아니었지만 저의 책장을 머릿속에 이미지로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많은지, 어떤 분야를 앞으로 더 채우고 싶은지 점검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공유한 씨앗문장들, 글쓰기에 관한 문장들 다 저에게 귀한 씨앗들이 될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합니다. 특히나 매일 쓴 막쓰기노트로 인해 제가 조금은 변했다고 생각해요. 글 쓸 때 길을 잃게 되면 또 듣고 싶은 수업이었습니다. 마지막 회차 때 얼마나 아쉬웠는지.. 이 수업에서 배운 것들 잊지 않고 계속 쓰겠습니다! 글 쓰고 싶은 사람들 여기 모여라!
김하영
2024-11-27
점점 커피 맛을 알아가는 것 같아 큰일입니다. 이제 웬만한 카페에서 만족할 수 업쒀,,,
김하영
2024-11-27
자신감에 자존감까지 높여줍니다 ㅎㅎ 편안한 분위기로 피아노 치는 것이 즐겁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수업이에요~
김정현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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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힌 커피다용~ 이번에는 화이트보드에 원두마다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적어주셔서 재밌었어요 끝나고 다시 보드에 적힌 메모들을 보면서 다시 원두의 맛을 떠올리기도 좋았구요 특히 이번 커피다용에 리액션이 너무 좋은 분이 계셔서 덩달아 신나게 커피를 마셨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답니다 11월 커피다용도 기대됩니다
용크
2024-10-24
수업을 듣기 전 주변 사람에게 <내가 편집하는 옷세계>수업을 들을 예정이라고 소개할 때마다 굳이 네가 이런 수업을 들을 필요가 있을까, 한마디씩 들었다. 그럴 때마다 내 어깨는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올라갔다. 그들은 나를 이미 ‘옷 입을 줄 아는 사람’ 정도로 보고 있다는 뜻이었으니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이해했고, 때때로 사람들 말을 나 좋을 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선생님의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 내가 가지고 있는 옷 잘 입는 이미지는 빵 터져서 다용도실을 가로질러 쓰레기통 위에 사뿐히 떨어졌다. 내가 좋아하는 것조차 말할 수 없으면서 그게 대체 무슨 소용이람? 어떤 질문에도 선히 답이 나오는 법이 없었다. 나는 나를 전혀 모르는 채 옷을 사면서, 공간을 낭비하고 지구를 낭비하고 있는 셈이었다. 그걸 지금에서야 깨닫다니 멍청이. 수업에서 선생님은 많은 것을 강조하셨지만, 아무래도 소크라테스의 명언, '너 자신을 알라'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색상, 원하는 이미지, 내가 실제로 가진 체형 등등. 선생님은 주기적으로 ‘나를 알기’를 종용하셨고, 그 가르침이 기억에 깊이 남았다. 앞으로도 나를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하면서 나를 옷으로 잘 표현해 주어야지. 수업 고맙습니다.
윤영빈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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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커피는 늘 맛있고 이번에는 원두를 자세히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워시드인지 내추럴인지, 원두를 보고 구분할 수있게 잘 설명해주셨는데.. 한 달 전 기억이라 그런지 그새 까먹었네요.. 다시 커피다용 들으러 가는 수밖에.. 랭보님이 안 계셔서 많이 아쉬웠어요.. 빈 자리가 크게 느껴져요.. 랭보님 어서 돌아오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용크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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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우리의 커피마스터 간재리님이 오차드 커피를 마시며 어릴 적 신기한 선물을 잔뜩 사안고 왔던 미국 삼촌이 생각난다는 이야기를 할 때, 문득 오래 전에 본 알랭 레네의 영화 '내 미국 삼촌' 생각났다. 물론 레네의 '내 미국 삼촌'과 간재리님의 '미국 삼촌' 사이에는 간극이 있지만 그런 연상 덕분에 나도 그 영화를 기다리며 잔뜩 설렜던 날이 떠올랐다. 영화에선 내가 그렇게나 고대하고 궁금해 하던 미국 삼촌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어떤 은유로 작용할 뿐이었다. 근데도 영화 제목이 주는 기대감에 어떤 삼촌일까를 상상하던 시간이 못내 아쉬워서 사라지지 못하고 있다가 간재리님의 추억과 함께 떠오른 듯한데, 커피를 마신다는 행위가 단순히 미각의 취향을 너머 각자의 몸 안에 새겨진 기억의 언어들을 하나씩 꺼내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는 좋은 순간이었다. *함께 해준 용크님 고마워요. 특히 골목길의 우연한 만남은 언젠가 써먹을 글감이 될 만큼 신나는 사건이었답니다.
김금수
2024-08-26
우리의 커피마스터 간재리님이 오차드 커피를 마시며 어릴 적 신기한 선물을 잔뜩 사안고 왔던 미국 삼촌이 생각난다는 이야기를 할 때, 문득 오래 전에 본 알랭 레네의 영화 '내 미국 삼촌' 생각났다. 물론 레네의 '내 미국 삼촌'과 간재리님의 '미국 삼촌' 사이에는 간극이 있지만 그런 연상 덕분에 나도 그 영화를 기다리며 잔뜩 설렜던 날이 떠올랐다. 영화에선 내가 그렇게나 고대하고 궁금해 하던 미국 삼촌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어떤 은유로 작용할 뿐이었다. 근데도 영화 제목이 주는 기대감에 어떤 삼촌일까를 상상하던 시간이 못내 아쉬워서 사라지지 못하고 있다가 간재리님의 추억과 함께 떠오른 듯한데, 커피를 마신다는 행위가 단순히 미각의 취향을 너머 각자의 몸 안에 새겨진 기억의 언어들을 하나씩 꺼내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는 좋은 순간이었다. *함께 해준 용크님 고마워요. 특히 골목길의 우연한 만남은 언젠가 써먹을 글감이 될 만큼 신나는 사건이었답니다.
김금수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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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우리의 커피마스터 간재리님이 오차드 커피를 마시며 어릴 적 신기한 선물을 잔뜩 사안고 왔던 미국 삼촌이 생각난다는 이야기를 할 때, 문득 오래 전에 본 알랭 레네의 영화 '내 미국 삼촌' 생각났다. 물론 레네의 '내 미국 삼촌'과 간재리님의 '미국 삼촌' 사이에는 간극이 있지만 그런 연상 덕분에 나도 그 영화를 기다리며 잔뜩 설렜던 날이 떠올랐다. 영화에선 내가 그렇게나 고대하고 궁금해 하던 미국 삼촌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어떤 은유로 작용할 뿐이었다. 근데도 영화 제목이 주는 기대감에 어떤 삼촌일까를 상상하던 시간이 못내 아쉬워서 사라지지 못하고 있다가 간재리님의 추억과 함께 떠오른 듯한데, 커피를 마신다는 행위가 단순히 미각의 취향을 너머 각자의 몸 안에 새겨진 기억의 언어들을 하나씩 꺼내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는 좋은 순간이었다. *함께 해준 용크님 고마워요. 특히 골목길의 우연한 만남은 언젠가 써먹을 글감이 될 만큼 신나는 사건이었답니다.
김금수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