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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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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커피를 다양한 잔에 마셔 보면서 함께 이야기 나눈...

같은 커피를 다양한 잔에 마셔 보면서 함께 이야기 나눈 시간이 특히 재밌었습니다. 우리는 처한 환경(커피잔)이 어떤 모양으로 생겨 먹었든 ‘나’라는 본질(‘커피’라는 알맹이의 본질)은 이렇다 할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 여기기 쉽지만, 그러한 믿음마저도 애초에 잔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쩐지 좀 신기하지 않나요~~~ 호로록 춉춉 마시는 커피 한 잔 속에는 어쩌면 거대한 우주가 깃들어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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